[뉴스] 훈련 중 구한 생명… “더 뜻깊어” | 관리자 | 2021-02-17 18:28:11 | 1176 |
[뉴스] 훈련 중 구한 생명… “더 뜻깊어”

훈련에 참가한 군무원들이 신속한 조치로 위험에 처한 시민들을 연이어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육군52사단 허수진·이희재·연혜린 군무주무관이 그 주인공들이다.
사단에 따르면 허 주무관은 지난 5일 서울시 관악구 낙성대공원 인근에서 혹한기 행군 응급대기를 하던 중 근처 화장실에서 “살려 달라”는 비명을 들었다. 소리가 들린 곳으로 다가간 허 주무관은 한 어르신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119구급대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다.
어르신은 의식은 있었지만, 하반신 거동이 불가능해 그냥 지나쳤다면 위험에 처할 수도 있었다. 허 주무관은 안전통제를 맡고 있던 이희재 주무관과 함께 어르신이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보살피며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 소방대원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후에도 한동안 자리를 지키며 응급조치를 도왔다.
허 주무관은 “이틀 전 임용된 후 첫 임무 수행인 혹한기 훈련에서 시민 생명을 구하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도 응급구조담당으로서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혜린 주무관도 같은 날 서울시 구로구 안양교 지하터널 일대에서 응급대기를 하던 중 승용차 1대가 공사장 바리케이드에 부딪히는 것을 목격했다. 연 주무관은 즉시 사고현장으로 달려가 운전자의 안전을 확인하고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현장을 지키며 운전자의 상태를 살피던 연 주무관은 도착한 소방대원에게 피해자를 인계한 다음 부대로 복귀했다.
연 주무관은 “눈앞에서 사고가 나서 놀랐지만,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같이 안전통제관 임무를 수행하던 최대영 중사 덕분에 현장통제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훈련에 참가한 군무원들이 신속한 조치로 위험에 처한 시민들을 연이어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육군52사단 허수진·이희재·연혜린 군무주무관이 그 주인공들이다.
사단에 따르면 허 주무관은 지난 5일 서울시 관악구 낙성대공원 인근에서 혹한기 행군 응급대기를 하던 중 근처 화장실에서 “살려 달라”는 비명을 들었다. 소리가 들린 곳으로 다가간 허 주무관은 한 어르신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119구급대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다.
어르신은 의식은 있었지만, 하반신 거동이 불가능해 그냥 지나쳤다면 위험에 처할 수도 있었다. 허 주무관은 안전통제를 맡고 있던 이희재 주무관과 함께 어르신이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보살피며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 소방대원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후에도 한동안 자리를 지키며 응급조치를 도왔다.
허 주무관은 “이틀 전 임용된 후 첫 임무 수행인 혹한기 훈련에서 시민 생명을 구하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도 응급구조담당으로서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혜린 주무관도 같은 날 서울시 구로구 안양교 지하터널 일대에서 응급대기를 하던 중 승용차 1대가 공사장 바리케이드에 부딪히는 것을 목격했다. 연 주무관은 즉시 사고현장으로 달려가 운전자의 안전을 확인하고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현장을 지키며 운전자의 상태를 살피던 연 주무관은 도착한 소방대원에게 피해자를 인계한 다음 부대로 복귀했다.
연 주무관은 “눈앞에서 사고가 나서 놀랐지만,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같이 안전통제관 임무를 수행하던 최대영 중사 덕분에 현장통제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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