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어려운 환경서 공부하는 병사·간부 자녀에 자기개발 지원금 | 관리자 | 2022-08-08 13:07:18 | 2119 |

국방부, 적십자사 함께 100만 원 지원 / 국가 장학금 등과 중복 수혜 가능 / 다음 달 30일까지 신청…91명 선정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열중하는 군 장병과 간부 자녀에게 100만 원의 자기개발 지원금이 주어진다.
국방부는 8일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현역 병사·군 간부 자녀를 위한 ‘고마워요, 우리 국군 자기개발 지원금’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격오지 근무 등 힘든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동시에 ‘사랑의 헌혈’ 등으로 사랑 나눔 정신을 실천하는 국군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고, 군인 가족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계획됐다.
대한적십자사는 현역 병사 56명(육군 30명·해군 13명·공군 13명)과 간부 자녀 35명(육군 15명·해군 10명·공군 10명) 등 총 91명을 선정해 각각 자기개발금 1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돈은 장학금 성격이 아닌 지원금이기 때문에 국가 장학금 등 다른 단체 장학금과 중복 수혜가 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단체 장학금 신청·지원을 받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에 대해서는 신청자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
지원금 신청은 8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다.
지원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장애인 가정, 다자녀 가정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히 복무하고 있는 현역 병사와 사회 배려 대상자 가운데 공상자,
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에 해당하는 군 간부 자녀가 대상이다.
지원을 원하는 현역 병사와 군 간부 자녀는 대한적십자사 인터넷 홈페이지(www.redcross.or.kr)와 국방망 등에 게시된 각종 신청서, 본인 명의의 입출금식 통장 사본을 준비해야 한다. 현역 병사는 준비된 서류를 부대 조사자(간부)에게 제출하고, 조사자는 지휘관 추천서를 작성해 대한적십자사 봉사·RCY팀에 공문을 보내야 한다.
신청서는 자기개발 지원금 활용 계획, 구체적인 금액 등을 정해 작성해야 한다. 지원 병사가 속한 부대 지휘관은 기존 면담 자료 등을 활용해 지원자의 가정 형편, 군 생활 성실성, 봉사 활동과 자기개발 노력 등 추천 사항을 상세히 기재해야 한다. 군 간부 자녀는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관련 서류를 직접 업로드하면 된다.
국방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오는 10월 초 1차 서류심사와 2차 내·외부위원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역 병사는 자기개발 목표·지원금 활용 계획 및 전역 후 계획 등이 적힌 자기개발 지원 신청서에 60점, 신청 유형·수상 내역·추천 사항 등이 담긴 지휘관 추천서에 각각 40점을 배정했다.
군 간부 자녀는 신청 유형(40점), 지원금 활용 계획(40점), 지원 동기(10점), 장래성(10점) 등을 각각 평가받는다.
10월 중순 심사가 마무리되면 최종 선발자는 개별 통보 후 지원금을 받게 된다. 지원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국번 없이 1577-8179로 전화하면 된다.
국방부는 “지원금을 통해 학업, 예체능, 자격시험, 인터넷 강의 등 다양한 자기개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장병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