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킨슨병 극복을 위한 국가주도 코호트 구축 추진 | 관리자 | 2021-08-04 18:15:55 | 1540 |

◇ 국내 첫 국가주도 파킨슨병 환자의 고도화된 임상정보 및 인체자원 확보를 위한 장기 코호트 구축
◇ 국가 임상연구 기반 구축 및 연구자원 공유를 통해 파킨슨병 원인규명, 예방‧치료기술 개발 등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파킨슨병 극복을 목적으로 하는 임상연구 수행을 위해 파킨슨병 코호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코호트: 어떤 특성(예: 특정 환자군 등)을 공유하는 많은 사람들의 모임. 참여자의 임상자원 수집 및 장기 추적조사를 통해 질병 원인 및 진단법, 치료법 등의 연구에 활용
○ 파킨슨병 코호트 구축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10년 이상 장기간의 사업 추진을 목표로 진행된다.
□ 국립보건연구원은 파킨슨병 코호트 사업의 첫 단계(3년간, ’21-’23년)로 총 12개 기관의 전국적 임상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 자발적으로 참여에 동의한 파킨슨병 환자 약 800명을 모집하여 참여자들의 임상역학정보와 뇌영상정보(MRI, PET), 인체자원(혈청, 혈장, DNA) 등 임상연구 기반 데이터를 수집한다.
○ 기반조사 이후에는 참여자들의 파킨슨병 진행 양상 및 예후 등 변화를 장기적으로 추적‧관찰할 예정이며, 수집된 임상정보 및 인체자원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 기탁되어 향후 일반 연구자에게 공개될 계획이다.
□ (정의):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 부위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서서히 소실되어 도파민 부족으로 인해 느린 동작, 떨림, 강직 및 보행 장애 등의 운동 증상과 인지기능 저하 및 신경정신 증상 등의 비운동 증상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
○ 유전적 요인 외에 약물, 중금속과 같은 환경적 요인이 파킨슨병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아직 정확한 발병 기전이 밝혀지지 않아 기존의 진단 및 치료방법에는 한계가 있음
□ 인구고령화 심화에 따른 파킨슨병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개인 및 국가적 질병부담이 커지고 있고,
○ 국가차원의 코호트 구축 등 파킨슨병의 진단기술 개선, 원인규명 및 예방‧치료기술 개발 등을 위한 파킨슨병 임상연구 기반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 이에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코호트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파킨슨병 선별 도구 및 예방‧중재 프로그램 개발 등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임상연구를 파킨슨병 극복을 위한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고,
- 구축된 코호트를 활용하여 이를 검증함으로써 파킨슨병의 국내 임상 진료지침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 뇌질환연구과 과장은 “파킨슨병 환자의 고도화된 임상정보 및 연구자원 확보를 통해 파킨슨병 극복을 위한 체계적 국가 연구기반이 마련되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라고 하며,
○ “향후 공공기관,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 간 임상연구 네트워크를 확장을 통해 수집된 임상데이터 활용 및 성과 창출이 가속화 되어 파킨슨병 극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